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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치닫는 호날두 사태' 맨유, 홈 구장 포스터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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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자료사진.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자료사진.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사이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 구장) 올드트래포드 벽에 붙어 있는 호날두의 포스터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호날두가 인터뷰에서 구단을 비난한 지 며칠 만"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료들을 비난했다. 사령탑인 에릭 텐하흐 감독을 향해서는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등 날 선 비난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곧바로 대응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사실이 정확하게 밝혀진 후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인터뷰 전체를 듣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외벽에 있던 호날두의 대형 포스터도 결국 철거됐다. 현지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이 호날두의 인터뷰에 몹시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월드컵 휴식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명단에 호날두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추가로 공개된 방송사의 인터뷰에서도 호날두의 소속팀 비난은 이어졌다. 그는 젊은 선수들의 태도와 전문성을 꼬집으며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감독에 이어 동료들도 적으로 돌린 셈이다.

세리에A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로 갈 뻔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솔직히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거의 가까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막았고 그와 대화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카타르월드컵을 준비 중인 호날두는 17일 장염 증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리스본에서 열릴 나이지리아와 평가전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호날두는 가나, 우루과이, 한국과 16강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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