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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국적 논란 수비수 카스티요 월드컵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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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 수비수 바이런 카스티요(오른쪽) 자료사진. 연합뉴스에콰도르 수비수 바이런 카스티요(오른쪽) 자료사진. 연합뉴스
에콰도르가 국적 논란을 일으킨 수비수 바이런 카스티요(레온)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에콰도르축구협회(FEF)는 15일(한국 시각)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본선 진출 32개 국가 중 가장 마지막으로 명단을 제출한 에콰도르는 최근 국적 논란이 불거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카스티요를 뺐다.
   
앞서 에콰도르 대표로 월드컵 남미 예선에 나섰던 카스티요는 콜롬비아 출신이라는 의혹을 받았고 칠레축구협회가 문제를 제기했다. 칠레는 카스티요가 콜롬비아에서 태어났고 출생 연도도 1998년이 아닌 1995년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확보해 FIFA에 제출한 바 있다.
   
FIFA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카스티요의 월드컵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에콰도르가 논란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에콰도르는 오는 21일 오전 1시 개최국 카타르와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네덜란드, 세네갈과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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