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돌연 사의…"일신상 사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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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측근, 임명 4개월 만에 국정원 핵심 자리에서 돌연 사의
국정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음"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임명 4개월여 만에 물러났다.

국정원은 26일 조 실장 사의 표명과 관련해 "일신상의 사유로 알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이라고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곧바로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 실장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윤 대통령 직속 후배다. 2006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수사 때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로 윤 대통령이 검찰에 있는 동안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 인물이다.


지난 6월 국정원의 인사와 예산 등을 담당하는 요직인 기획조정실장에 발탁됐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 실장을 통해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당시 대통령실은 "조 실장이 법무부와 대검에서 인사기획, 국제형사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외조정능력이 뛰어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조 실장은 2020년 8월 서울고검 차장(검사장)으로 있다가 검찰을 떠났다. 당시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라인'을 대부분 좌천 혹은 전보시켰을 때다.

이후 변호사 시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변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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