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무사 상황 번트를 시도한 LG 박해민이 키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세이프되고 있다. 연합뉴스▲키움 홍원기 감독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 등판해서 대등하게 할 거라 예상했는데, 수비에서 선수들이 너무 의욕이 앞섰고 집중력이 부족한 플레이 때문에 실점하는 바람에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지 않았나 싶다.
실책에서 나온 실점 때문에 흐름이 힘들게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애플러를 교체한 것은 흐름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집중력보다는 반대로 선수들이 너무 의욕이 앞서지 않았나 싶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러도 5개 이상 나온 거 같은데 선수들이 너무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서 그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부분은 다시 재정비해서 다음 게임을 준비하겠다.
▲LG 류지현 감독
오늘 경기는 준비를 많이 했지만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은 늘 있었다. 역시 기본은 준비를 잘했다. 수비에서도 준비를 잘 했던 부분이 상대를 압박했고 그 부분이 잘 통하지 않았나 싶다.
문보경이 수비도 좋았는데 그 부분보단 몇 회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정후의 우중간 빠지는 타구를 잘 잡아서 실점하지 않았던 부분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보이진 않지만 쌓이면서 실점을 덜 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준PO에서 올라온 팀이나 기다리는 팀이나 모두 1차전에 대한 부담은 크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다. 케이시 켈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쉬웠지만 그런 부분이 있었음에도 그 뒤에 게임이 잘 풀렸고, 첫 경기였음에도 타구 질이 괜찮았다. 내일 경기에서는 더 활발한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수비 쪽에서 빠르고 정확하고 세밀한 모습이 단기전에서 훨씬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차분하게 플레이로 잘 연결시켰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박해민과 서건창의 중계 플레이, 그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들이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내일 선발 애덤 플럿코는 누구보다 많이 휴식을 취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제일 힘이 있지 않을까 싶다. 게임 감각에 대해서 문제 없다고 말했고 원하는 스케줄에 맞춰서 도와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 믿고 좋은 결과 있을 거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