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농장 4단계 소독 요령. 농식품부 제공경북 예천군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종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돼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중수본은 AI H5형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와 발생 농장 계열업체, 가금농장, 축산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19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AI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 도포를 비롯해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농가에 강조했다.
이어 사육농가에는 사육 가금에서 폐산·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 야생조류에서 올 가을들어 국내 첫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이후 지난 15일에도 전북 정읍과 인천 백령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2건의 H5형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돼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