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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첫 삽'…尹 "지방시대 개막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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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속초 엑스포광장서 착공 기념식 열어
개통 시 서울(용산)~속초 1시간 39분 주파

국토교통부는 18일 오전 강원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속초시 제공국토교통부는 18일 오전 강원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속초시 제공
강원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오전 강원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개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대선 기간 강원도를 3차례 방문해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속초 구간 93.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조 4377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용산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총 191㎞ 구간을 최고시속 250㎞로 주파하는 차세대 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된다. 사업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이면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지난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역대 대선과 총선 등에서 단골 선거공약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30년 간 장기표류해 왔다. 이후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으며 같은 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와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 완료 등을 거쳐 2020년 1월 사업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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