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박상희 기자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음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부산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내렸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둘째 주(10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0% 하락했다.
지난 6월 셋째 주(20일 기준)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1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구·군별로는 부산진구(-0.36%)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영구(-0.35%), 해운대·연제구(-0.29%), 동래구(-0.26%), 남구(-0.25%)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사하구(0.01%)는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도 0.20% 하락해 16주째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가 풀린 이후에도 아파트값 하락세가 3주째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