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은 미뤘지만…울산 홍명보 "승점 1점도 큰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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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겨서 결정했으면 좋았겠지만…."

울산 현대의 K리그1 우승 확정이 미뤄졌다.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선제골을 넣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지 못했다.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우승 확정을 미뤘다.

울산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과 1대1로 비겼다. 전반 39분 바코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4분 이호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같은 조건이지만, 우리가 조금 힘든 점이 있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실점 장면과 결과가 조금 아쉽다. 아무래도 큰 경기(전북 현대)를 한 다음이라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끝나고 라인을 내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기고 있는 팀이 밀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대한 라인을 내리지 말라고 했다"면서 "전방 압박이 쉽게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라인이 밀려 내려왔다. 선수들이 굳히기 위해 라인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우승 확정은 미뤘지만,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다.

21승10무5패 승점 73점.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챙겨도 우승을 확정한다. 전북이 남은 세 경기 중 한 경기라도 놓쳐도 마찬가지다.

홍명보 감독은 "승점 1점은 우리에게 굉장히 큰 점수라고 생각한다. 원정 경기였고, 상대가 만만치 않은 포항이었다"면서 "물론 이겨서 결정했으면 좋아겠지만, 또 멀리서 온 팬들에게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지금까지 같이 했으니 남은 시간도 같이 했으면 한다.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이날 오후 7시30분 강원FC와 36라운드를 치른다. 전북과 강원의 결과에 따라 앉은 채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유심히까지는 아니더라도 결과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강원을 응원하냐는 질문에) 어떻게 말하겠냐. 어쨌든 울산에 돌아가야 한다. 클럽하우스에서 보든, 집에서 보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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