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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구한 시즌 첫 EPL 골…호날두, 프로 통산 70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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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하는 시즌 마수걸이 골, 그리고 프로 통산 700번째 골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에릭 텐하흐 감독 부임 후 입지가 확 좁아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경기 선발 출전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 유일한 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전 페널티킥 골이다. 지난 7일 오모니아(키프러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에버턴전은 다시 벤치에서 시작했다.

1대1로 맞선 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전반 44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

호날두의 프로 통산 700번째 골이었다.

호날두는 프로 데뷔 팀인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5골을 넣었고, 이어 맨유에서 118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후 450골,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 후 101골을 추가했다. 다시 맨유로 돌아와 26골을 쐈다. 첫 골 이후 20년하고도 이틀이 걸렸다. 경기수는 945경기.

리그에서 498골(잉글랜드 103골, 스페인 311골, 이탈리아 81골, 포르투갈 3골)을 터뜨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 140골, 유로파리그 1골, 챔피언스리그 예선 1골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코파델레이, FA컵 등에서 기록했다.

맨유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록에 따르면 프로 통산 70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오스트리아, 체코 출신 요세프 비칸 뿐"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이미 A매치를 포함한 비칸의 역대 최다 골 기록(805골)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호날두는 A매치 117골, 프로 700골로 통산 817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훌륭한 승리다.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에버턴을 2대1로 격파했다. 5승3패 승점 15점 5위로 올라서면서 4위 첼시(5승1무2패 승점 16점)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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