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살고 있어요" 살인 일정에도 웃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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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의 10월 달력은 꽉 차있다.

10월1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시작으로 10월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10월8일 브라이언 앤드 호브 앨비언과 10라운드, 10월12일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 10월15일 에버턴과 11라운드, 10월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2라운드, 10월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3라운드, 10월26일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CP전, 10월29일 본머스와 14라운드까지.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11월에도 일정은 비슷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11월9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컵 일정까지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담담했다. 오히려 웃었다.

영국 더 선은 10일(현지시간)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빡빡한 일정에 불평하는 스타들에게 '우리는 꿈속에 살고 있다'면서 일침을 가했다"면서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솔직히 힘든 일정이다. 원정 경기를 떠나는 여정히 분명 쉽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축구 선수의 운명이다. 모든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삶이기도 하다. 불평해서는 안 된다. 어릴 때 꿈을 묻는다면 대부분 '프리미어리그 선수'였을 것이다. 우리는 꿈속에 살고 있다.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순간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의 일정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빡빡하다. A매치 데이에는 동료들보다 더 긴 비행을 견뎌야 한다. 실제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연구 결과, 2018-2019시즌부터 3시즌 동안 300시간 이상 비행했고, 비행거리도 22만km를 훌쩍 넘었다. 반면 팀 동료 해리 케인의 비행시간은 123시간, 비행거리는 13만km였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55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분명 지치는 순간도 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 숙명이다.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힘든 일정도 즐겨야 한다. 분명한 것은 축구를 즐길 수록 행복이 커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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