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라남도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있다. 전라남도 체육회 제공10월 7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전라남도선수단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직무대행 최기동)는 29일 전라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전남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전라남도 선수단은 이번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총 47개 종목, 1,137명으로 구성됐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고등부만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21개, 은 15개, 동 21개 등 총 5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전라남도선수단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유망주들이 굵은 땀을 흘려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세계무대를 평정한 근대5종의 서창완(전남도청),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순천시청), 도쿄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화순군청), 국제대회 2연패, 배드민턴 국가대표 정나은과 단식최강자 전주이(이상 화순군청), 도쿄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박다솔(순천시청), 육상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청)과 세단뛰기 기대주 김장우(장흥군청), 펜싱국가대표 김재원(해남군청) 선수 등이 메달사냥에 나선다.
또 최근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 자전거의 김채연(전남체고 3년), 육상 샛별 배건율(전남체고 2년), 양예빈(전남체고 3년), 이은빈(전남체고 1년), 지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을 달성한 역도 조민재(전남체고 3년), 롤러 주니어 국가대표 이유진(여수충무고 3년) 등 유망주 선수들이 전국 정상을 노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우리 선수들의 눈빛을 보니 이번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며 "큰 뜻을 품되, 부담 갖지 말고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량을 마음껏 펼쳐 실력 발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기동 회장직무대행은 "3년만에 정상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그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한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라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