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청 제공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부산은 태풍의 여파로 오전동안 강한 바람이 불어 아직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월파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부산은 태풍이 빠져나갔지만,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부산은 아직 태풍의 반경에 있어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파도가 높게 일어 월파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는 앞으로 50mm에서 최대 120mm 가량 더 예보돼 있고, 이날 오전에도 초속 13m에 최대 20m의 강한 바람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5일 오후 11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된 부산은 오륙도에 초속 37.7m, 강서구 35.4m, 북구 35.4m의 강풍이 몰아쳤다.
또, 비는 금정구가 152.5mm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북구 147.5㎜, 강서구 130.5㎜, 사상구 129.5㎜ 순으로 많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