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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힌남노' 피해 복구율 97%…일상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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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난 한 달 간 응급 복구 '총력전'
주낙영 시장 "항구 복구 계획 세워 추가 피해 막겠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왕신저수지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왕신저수지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지역의 피해 복구율이 지난 10일 기준 97%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따른 태풍 신고 피해내역은 수리, 도로, 산림시설 등 공공시설 753건에 복구액 2001억원, 주택 전파·침수 농작물, 축산, 양봉, 상가·공장침수, 양식장 등 사유시설은 1만906건에 94억 등 총 1만1659건에 2095억으로 잠정집계 됐다.
   
경주시는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즉히 건천 송선, 강동 왕신저수지 등 범람 위험지를 찾아 신속한 장비 투입을 통한 추가피해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양북 호암천 등 국가·지방 소하천 범람지역, 도로 유실, 침수 주택 및 농경지 등을 시찰하면서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감포항에서 태풍 피해 상황과 대책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시장이 감포항에서 태풍 피해 상황과 대책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왕신저수지를 시찰할 당시에는 주민대피 상황과 40년 이상 노후 저수지의 위험성 등을 보고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복구를 건의해 당일 오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정부의 신속한 복구계획 발표로 이어졌다.
   
태풍 이후에는 주택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남 전포마을을 찾아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도배, 장판, 가스, 전기 복구 등을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외동·양남 등 5개 읍면 정전 1262가구, 내남·선도 등 10개리 통신, 보덕·문무대왕면 92세대 상수도와 재난쓰레기 2747t을 말끔히 정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하천 제방유실과 노후 저수지, 고질적 피해 취약지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항구개량 복구 등 근본적인 해결로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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