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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째 골 없어서 걱정? 득점왕 때도 '슬로 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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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좀처럼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손흥민이 부진에 빠졌다고 우려한다.
   
손흥민은 2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 EPL 4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활약했다. 후반 29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기대가 컸던 시즌인 만큼 손흥민의 발끝을 바라보는 팬들이 많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함께 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기간에도 2골 3도움으로 예열을 마쳤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시즌 개막전에서 손흥민은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 대 1로 맞선 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결승골을 도왔다. 팀은 3 대 1로 승리했고 손흥민도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골 소식도 전할 수 없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4골 1도움으로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이후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 6도움, 2017-2018시즌 12골 6도움, 2018-2019시즌 12골 6도움,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 2020-2021시즌 17골 10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왔다. 지난 시즌은 이례적으로 23골 7도움으로 EPL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토트넘 손흥민(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가운데).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가운데). 연합뉴스 
골만 없을 뿐 손흥민은 팀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시켰다. 손흥민은 주로 왼쪽 윙어로 출장해 팀의 주장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3승 1무 승점 10으로 리그 20개 팀 중 3위를 수성 중이다.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슬로 스타터인 손흥민이기에 언제든 골을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은 10호골이 지난 2월 26일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터졌다. 2011년 8월 개막전 후 6개월 만이다. 마지막 23호골은 5월 23일 38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나왔다. 10호골 이후 3개월 만에 이보다 많은 13골을 몰아친 셈이다.
   
다만 최근 흐름과 비교했을 때 손흥민의 마수걸이 골은 확실히 늦다. 2019-2020시즌은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고 2020-2021시즌은 2경기 때 골망을 흔들었다. 2021-2022시즌은 맨체스터 시티와 EPL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쏘아 올렸다. 골이 가장 늦었던 때는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으로 8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이때도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까지 각각 12골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9월 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그간 15차례 맞대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30라운드 대결에선 멀티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벤치에 앉고 경쟁자인 히샤를리송이 선발로 나올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이어진다. 손흥민에게 충격 요법을 줘서 경기력을 끌어 올린다는 예상이다. 손흥민의 선발 출장 여부와 시즌 마수걸이 골이 언제 터질 지 그의 발끝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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