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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차를 무승부로 막았다…전북, K리그 복귀전서 소중한 '승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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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널티킥 골을 넣고 기뻐하는 전북 현대 백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페널티킥 골을 넣고 기뻐하는 전북 현대 백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2골 차로 뒤처진 경기를 동점으로 막고 K리그1 복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순연경기에서 2 대 2로 비겼다.
   
전북(승점50)은 승점 1을 더해 선두 울산 현대(승점59)와 승점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동시에 3위 인천 유나이티드, 4위 포항(이상 승점44)과 격차는 승점 6으로 벌렸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전북은 주전 수비 대신 박진성, 윤영선, 구자룡을 선발로 투입했다. 최전방은 송민규가 서고 바로우, 김진규, 백승호, 이윤권이 2선을 받쳤다. ACL에서 휴식을 가졌던 송범근은 주전으로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항은 경기 초반 전북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다. ACL 여파가 남은 전북은 강한 전방 압박 보다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공격 속도도 포항에 비해 확연하게 느렸다. 패스 상황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에게 공을 손쉽게 넘겨줬다.
   
전반 23분 포항은 허용준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때렸다. 자칫 선제골이 될 상황에서 전북 송범근은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3분 뒤에도 정재희가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뒤에서 달려든 전북 수비가 가까스로 차단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김진규, 박진성, 이윤권을 빼고 한교원, 김진수, 김보경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포항은 전반 42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정재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이승모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전북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신진호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린 왼발 슛이 전북 수비 등에 맞고 굴절됐고 골키퍼 송범근이 손을 쓸 수 없는 곳을 들어갔다. 포항은 3분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고영준이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찔렀다. 정재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2골 차로 달아났다.
   
전북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민규와 교체로 투입된 구스타보는 후반 10분 김진수의 왼쪽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추격골이 터지자 무거웠던 전북 선수의 움직임도 다소 살아났다. 전반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찾았다.
   
후반 21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재차 구스타보의 머리에 제대로 맞았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33분 구스타보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헤딩으로 내준 패스는 김보경의 왼발에 맞았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찬스를 얻었다 앞선 골문 앞 공격 상황에서 공을 잡으려던 한교원의 발을 포항 수비수가 걷어찼고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실수 없는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북은 포항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고 2 대 2 무승부로 홈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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