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고 또 걸리고' 재감염 증가…먹는藥 94만명분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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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추정사례 7월 2주 8895명→7월 3주 2만7713명 증가
"면역 회피력 높은 BA.5 증가에 자연, 백신 면역 효과 감소"
예방접종 횟수 증가할 수록 재감염 위험 감소…"접종 권고"
팍스로비드 80만명분, 라게브리오 14만2천명분 추가도입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재감염 추정 사례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7월 셋째 주(17일~23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명으로 직전 주(10일~16일) 8895명 대비 3.1배, 주간 확진자 중 비중은 6.59%로 직전 주 3.71% 대비 1.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넷째 주(24일~30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8966명, 주간 확진자 중 비중은 5.43%로  7월 셋째 주와 비슷한 상황을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재감염 추정사례 증가는 ①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②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③ 자연 또는 백신 면역에 의한 효과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재감염 추정사례 관련 요인 위험도 분석 결과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도가 감소한다며 구체적으로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재감염 발생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재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초 감염 회복 후 방역수칙 준수 유지' 및 '권장시기에 맞춘 권장 예방접종 완료'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80만명분과 라게브리오 14만 2천명 분 등 모두 94만2천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가 176만2천명분, 라게브리오가 24만2천명분으로 총 200만4천명분이 됐다. 이번에 계약한 팍스로비드는 올해 하반기에 20만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으로 나누어 도입되며 라게브리오는 올해 하반기에 14만2천명분이 모두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먹는 치료제 적극 처방을 위해 원내처방 기관을 45개소에서 1천76개소로 늘리고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도 기존 1천개소에서 1천850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고위험군 적극 투약 안내 포스터 배포를 배포하고 의사처방 후 환자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한 투약 이력 입력을 지난달 19일부터 중단토록 해 처방절차를 간소화했다고도 설명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고위험군 등의 중증화·사망 최소화를 위해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먹는 치료제 적극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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