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더비' 앞두고 무패 흐름 끊긴 전북, 강원 역습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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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강원FC 양현준(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강원FC 양현준(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적으로 나온 상대의 기습적인 역습 공격. K리그1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전북이 강원FC의 덫에 걸렸다.
   
전북은 3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1 대 2로 졌다.
   
리그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던 전북(승점45)은 오는 7일 선두 울산 현대(승점51)와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반면 홈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둔 강원(승점30)은 8승 6무 10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시작부터 수비 전술로 나섰다. 수비에 3명을 세우고 필요하면 양쪽에 2명을 추가해 5명까지 수비를 늘렸다.
   
전북은 이준호를 선발로 투입해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27분 이준호를 빼고 구스타포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나 강원 수비진은 구스타보의 높이를 극복하고 전반을 실점 없이 마쳤다.
   
강원FC와 전북 현대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강원FC와 전북 현대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샤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해 역습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9분 강원 양현준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라인 뒤에서 넘어온 공을 김대원이 잡은 뒤 왼쪽으로 몰고 갔고 페널티 박스로 달려드는 양현준을 향해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찔렀다. 양현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다급해진 전북 김상식 감독은 송민규, 바로우, 맹성우을 빼고 문선민, 한교원, 김보경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에 맞서 강원은 전원 수비로 전환해 틈을 주지 않았다.
   
후반 44분, 다시 한번 강원의 역습이 터졌다. 공격에 나섰던 전북이 공을 놓쳤고 김대원이 공을 잡고 하프라인을 넘었다. 김대원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동료에게 공을 찔렀고 황문기가 오른발로 쐐기포를 꽂았다.
   
전북은 종료 직전 한교원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 대 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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