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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홍철 A매치 데뷔골 쾅쾅…한국, 홍콩에 3대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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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과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강성진. 대한축구협회홍콩과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강성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강성진(FC서울)과 홍철(대구FC)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홍콩을 격파하고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4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3 대 0으로 이겼다.
   
동아시안컵 4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한국은 대회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7일 일본과 3차전에서 동아시안컵 우승을 다툰다. 홍콩은 일본전에 이어 한국전까지 대회 2연패에 빠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중국과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파격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격 선봉에는 조영욱(서울)을 세우고 송민규(전북 현대)와 강성진이 측면을 맡았다. 김진규(전북)와 김동현(강원FC), 이기혁(수원FC)은 중원을, 홍철과 박지수(김천 상무), 이재익(서울 이랜드), 김문환(전북)은 포백으로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꼈다.

선제골은 전반 17분에 터졌다. 강성진이 중원에서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홍콩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망을 흔들었다. 강성진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홍철. 대한축구협회1골 1도움을 기록한 홍철. 대한축구협회
강성진은 전반 31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43분 김문환의 슛도 골키퍼가 찬카오가 몸을 날려 얼굴로 막았다.
   
이어진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송민규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골대 오른쪽에 맞고 튕겨 나왔다.
   
추가골은 주장 완장을 찬 홍철이 만들었다. 후반 29분 김진규가 하프라인 뒤에서 왼쪽 측면으로 달려가는 홍철을 향해 패스를 찔렀다. 홍철은 쇄도 후 공을 잡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홍철 역시 A매치 데뷔골이었다. .
   
강성진은 후반 41분 홍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고 기분 좋게 3 대 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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