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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람객 10명 중 9명 '만족'…41%가 "원형 보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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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청와대 관람객 대상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 공개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제공 청와대 개방 두 달째, 관람객이 12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10명 중 9명이 관람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13일 공개한 '청와대 관람객 대상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1%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매우 만족이 38.7%, 대체로 만족이 37.5%, 약간 만족이 12.9%였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조경 관람(61.8%) △본관과 영빈관 등 실내 관람(28.3%) 등을 꼽았다.

향후 청와대 활용 및 관리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삶과 역사가 살아있는 현재 모습 그대로 원형 보존이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거~현재의 역사와 국가유산이 보존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22.4%) △박물관 또는 전시관 등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조성(15.2%) 순이었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제공 청와대 관리 및 운영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64.3%가 △청와대 건물, 자연녹지, 수목 등의 훼손 방지 및 보존'이라고 응답했다.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용 프로그램 운영(23.8%) △우리나라 대표관광지로서 관광체험 콘텐츠 및 관련 시설 확충(7.5%)이 뒤를 이었다.

주요 개별 건물(본관·영빈관·관저·춘추관·상춘재)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10명 중 6~7명이 원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말했다. 본관(72.5%), 관저(68.5%), 영빈관(60.8%), 춘추관(59.9%) 순이었다.

대정원과 녹지원 등 녹지공간도 잔디 보호를 통한 경관 보존지역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응답자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청와대를 임시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청은 14일 "경내 상시 관리, 수목·녹지 관리, 관람편의 시설 확충, 관람 규정 제정·운영 등 청와대 보존을 위한 체계적 관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만 15세 이상 관람객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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