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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실국장 포함 10명 무더기 대기발령 배경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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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인사 앞두고 공직사회 위기감 조성을 통한 조직기강 잡기 풀이
후임자 정해지지 않은 상태서 대기발령에 무리한 인사 지적도 나와
고시 출신 많아 인사 적체 심각한 대전시 인사 난맥상 어떻게 풀어갈지도 과제

1일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1일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지난 1일 민선 8기 대전시장으로 취임한 이장우 시장이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한 실국장과 과장, 팀장 등 10명을 무더기로 대기발령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는 2급 지방이사관인 양승찬 시민안전실장과 3급 지방부이사관인 박민범 정책기획관, 지용환 자치분권국장 등 실국장 3명을 4일자로 대기발령했다.

또 4급 지방서기관인 문주연 인사혁신담당관, 김호순 자치분권 과장, 정태영 운영지원과장, 김미라 회계과장 등 5명과 회계과 소속 사무관 3명 등 7명도 대기발령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인사혁신담당관에 노기수 과장을, 자치분권 과장에 조상현 과장을, 운영지원과장에 김낙철 과장을, 회계과장에 윤석주 차량등록사업소장을 전보하는 등 서기관과 사무관급 9명에 대해서도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시민안전실장과 정책기획관, 자치분권국장은 후임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발령을 내 매우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대전시가 정기 인사에 앞서 사무관과 서기관, 실국장에 대한 무더기 대기발령 인사를 하면서 이장우 시장이 공직사회에 위기감을 조성해 조기에 조직 장악을 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뚜렷한 사유가 없는 상태서 징계성 인사인 대기발령을 한 것은 무리한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무더기 대기발령에도 불구하고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되는 직업공무원의 특성상 무기한 대기발령도 어려워 취임뒤 첫 정기인사를 앞두고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위한 의도가 반영된 임시적 조치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 대전시는 5급 공채인 행정고시나 지방고시 출신들이 40대에 3급인 국장에 승진해 심각한 인사적체를 빚으면서 비 고시 출신들은 열심히 일해도 승진이 어렵다는 자조섞인 조직분위가 형성돼 있어 이장우 시장이 이러한 인사 난맥상을 타개하고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지도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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