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와 전라남도일자리플랫폼이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를 지난 23일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는 취업 희망자가 버스를 타고 도내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체험을 한 후 바로 면접을 보면서 채용까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5년 3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이번 일자리희망버스는 지난 5월 1차 운영에 이은 것으로 30명이 참여해 순천에 콘도를 새로 개장한 뒤 신규 인력 16명이 필요한 ㈜리조트라움을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면서 기업 궁금증을 해소하고, 면접을 봤다.
이번 희망버스 참여자들은 "구직활동에 소요되는 시간적·금전적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컨설팅까지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운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일자리희망버스 운영을 통해 기업에 대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겠다"며 "구인기업, 구직자와 계속해서 소통해 경직된 채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61차례 일자리희망버스를 운영했으며 도내 180개 사, 1816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470명을 채용하는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