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당구 여자부 개막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롱 피아비. PBA프로당구 여자부(LPBA) 강자들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와 '당구 여신'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이다.
스롱은 23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오수정(웰컴저축은행)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 0(11:8, 11:5) 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스롱은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스롱은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태백'까지 정상에 올랐다. 올해 개막전 역시 소속팀이 타이틀 스폰서인 만큼 강한 동기 부여로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오수정은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태백' 결승 이후 6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다시 스롱에 막혔다. 당시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3 대 4 역전패를 안은 오수정은 이날도 1세트 5 대 1로 앞서 갔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챔피언 김가영도 순조롭게 8강에 올랐다. 박지현과 16강전에서 역시 2 대 0(11:0, 11:5) 낙승을 거뒀다.
약 1년 4개월 만에 8강 무대를 밟은 이미래. PBA
LPBA 최다 우승(4회)의 이미래도 모처럼 8강에 올랐다. 장혜리와 16강전에서 단 3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 대 0(11:1, 11:3) 완승을 거두며 'SK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대한당구연맹 랭킹 1위 출신 김민아도 김명희와 16강에서 손쉽게 이겼다. 1세트를 11 대 4로 따낸 김민아는 2세트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1 대 3(12이닝)으로 이겼다.
'당구장 사장' 출신 윤경남은 용현지(TS샴푸∙푸라닭)와 접전 끝에 2 대 1(8:11:, 11:10,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보미(NH농협카드)는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에 1 대 2(8:11, 11:6, 5:9)로 졌다.
24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LPBA 8강전은 스롱 피아비-이지연(A), 이미래-김민영, 김가영-윤경남, 김민아-히가시우치 나츠미의 대진이 완성됐다.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와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