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송찬의→전의산·양찬열' 신인왕 양강 구도 교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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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전의산(사진 왼쪽), 두산 양찬열(사진 오른쪽). 연합뉴스SSG 전의산(사진 왼쪽), 두산 양찬열(사진 오른쪽). 연합뉴스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는 김도영(19·KIA)과 송찬의(23·LG)의 방망이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시즌 전반기의 끝을 보 향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렸다.

SSG의 차세대 거포로 꼽히는 전의산(22)과 1군 엔트리 등록과 동시에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두산의 외야수 양찬열(25)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6월이 되서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SSG는 지난 8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타격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크론이 빠진 자리에 2000년생 내야수 전의산이 콜업됐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0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전의산은 이날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전의산은 이날 1군 데뷔와 동시에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지난 11일 인천 한화전에서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든뒤, 곧바로 다음날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이어가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의산은 크론의 자리를 꿰차면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 잠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다음날 다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8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반짝 활약이 아니란 걸 증명했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한 전의산은 타율 3할6푼(50타수 18안타) 2홈런 12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전의산에 대해 "매일 잘 칠 수는 없지만 계속 좋은 타격감 유지하고 있고 뭔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오늘도 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양찬열도 이에 못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1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양찬열은 데뷔 첫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다음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양찬열은 1 대 3으로 뒤진 7회초 1사에서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2020년 11월 현역으로 입대한 양찬열은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 17경기 타율 3할2푼9리(70타수 23안타) 2홈런 13타점으로 담금질을 마쳤다. 그리고 1군 복귀와 동시에 두산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양찬열은 그해 17경기 타율 2할2푼7리(22타수 5안타) 3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2년간 기다림 끝에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LG 송찬의(사진 왼쪽), KIA 김도영(사진 오른쪽). 연합뉴스LG 송찬의(사진 왼쪽), KIA 김도영(사진 오른쪽). 연합뉴스6월 들어 전의산과 양찬열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던 '시범 경기 홈런왕' 송찬의(홈런 6개)와 '타격왕' 김도영(타율 4할3푼2리)은 다소 힘든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5년 차 중고 신인 송찬의는 기대와 달리 올 시즌 초반 7경기에서 타율 1할8푼8리에 그치며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4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주로 대타로 기용되고 있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2할1푼9리(64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6득점에 머물러 있다.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며 기대를 모은 김도영은 올 시즌 52경기 출전으로 송찬의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타율 2할(130타수 26안타) 10타점 20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직 1군에서 말소되진 않았지만 최근 대타 출전수가 늘어나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의 1차 지명 신인 문동주(19)도 개막 전부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개막 전 내복사근 손상을 입은 문동주는 지난달 10일 잠실 LG전에서 뒤늦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13일 캐치볼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불펜으로 나선 9경기 포함 10경기에 등판한 문동주는 13⅔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56을 기록 중이다.

개막 전 신인왕 후보는 김도영, 송찬의, 문동주로 이어지는 3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6월 들어 전의산과 양찬열의 등장하면서 더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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