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프루프'가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년간을 돌아본 새 앨범 '프루프'(Proof)로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9일(현지 시간)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최신 차트(6월 25일자)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프루프'의 음반 판매량은 31만 4천 장에 달했다.
이 중 실물 음반 판매량이 26만 6천 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3만 6천 장, TEA(Track Equivalent Albums,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1만 2천 장이었다.
총 3장의 CD로 구성된 '프루프'는 탄소년단의 과거-현재-미래에 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곡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과 수록곡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까지 신곡 3곡을 비롯해 역대 앨범 타이틀곡, 일곱 멤버의 매력이 인상적인 솔로곡 및 유닛곡, 미발매곡, 기존 곡의 스페셜 버전까지 총 48곡이 수록됐다.
빌보드는 "이 앨범에는 빌보드 '핫 100'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13곡 중 8곡(6월 18일자 차트 기준)이 수록됐고,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6곡 중 3곡('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즈 온' '버터')이 실렸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첫 번째 CD에 담긴 '옛 투 컴'(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은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로,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고 더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하는 노래이다. 온화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라는 희망적인 메시지, 멤버들의 차분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20일 오전 5시 17분쯤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공개 11일 만이다. 공개 시점에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85만 명을 넘겼고, 공개 24시간 만에 4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이 1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38번째 뮤직비디오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올라온 '찐 방탄 회식'을 통해 제이홉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제작 콘텐츠 '달려라 방탄'으로 주기적인 단체 활동도 약속했다. 단, 일각에서 우려가 나온 '해체' '그룹 활동 중단'에 관해서는 멤버들과 소속사 모두 단호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