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의 뜨거운 열기…이제는 K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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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울산-전북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3월 울산-전북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6월 A매치 4연전이 끝났다. 이제는 다시 K리그다.

3주라는, 평소보다 조금 길었던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뛴다. K리그1이 오는 17일 16라운드 김천 상무-수원FC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시작부터 A매치 만큼 팬들을 사로잡을 빅매치들이 팬들을 찾아간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19일)가 만나고,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19일)도 열린다.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4위 인천 유나이티드도 맞대결(18일)을 펼친다.

6월 A매치에 나섰던 선수들도 다시 K리그를 누빈다. 나상호(FC서울)는 "대표팀 열기 그대로 모든 경기장에 많은 팬이 찾아와서 즐거운 경기를 봤으면 한다.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홍철(대구FC)도 "대표팀 경기에 팬들이 많이 찾아와서 고마웠다. K리그 어느 경기장을 가도 많은 팬이 와서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특히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과 전북이 재개 첫 판부터 만난다. 현재 울산이 11승3무1패 승점 36점 선두로, 7승4무4패 승점 25점 3위 전북에 승점 11점 차로 앞서고 있다.

엄원상(울산 현대)은 "울산이라는 팀에서 감독이 주는 역할, 또 전북을 상대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알고 있다. 형들과 발을 맞춰서 어떻게든 이기겠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다. 목표는 우승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진규(전북 현대)도 "울산에 지고, 그 다음주에 전북에 들어왔다. 몇 년 동안 계속 울산과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 울산이 좋은 위치에 올라가 있는데 준비를 잘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북에 오면서 다음 울산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위권 팀들도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구는 5월 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순위도 4승6무5패 승점 18점 6위까지 끌어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대구의 16라운드 상대는 성남FC다.

홍철은 "다른 팀에 있을 때 대구를 상대하면 정말 열심히 뛴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이 조금 부족해도 열심히 뛰고, 투지가 넘치고, 운동장 안에서 죽어라 싸우는 느낌이었다"면서 "대구에 오니 더 느껴졌다. 간절하고, 남들보다 한 발 더 뛰어야 이긴다는 것을 안다. 더 끈끈해졌고, 최근 지지 않아서 자신감도 올라왔다. 우리 색깔을 입힌다면 어느 팀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서울과 김천 상무는 상위 스플릿을 넘보고 있다. 서울은 4승6무5패 승점 18점 7위, 김천은 4승5무6패 승점 17점 9위다.

나상호는 "중요한 슈퍼매치가. 선수들이 잘 준비한다면 원정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원정 빅버드에서 승리의 검붉은 기를 팬들과 함께 올리겠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 포인트 20개였다. 팀 목표는 최근 몇 년 서울이 하위 스플릿에 있었는데 그걸 상위 스플릿으로 바꾸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규성도 같은 생각이다. 조규성은 10골을 넣어 무고사(인천, 11골)와 득점왕 경쟁 중이다. 다만 조규성은 9월 전역 후 전북으로 돌아간다. 3개월도 채 안 남은 기간이지만, 전역 전 상위 스플릿 순위로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조규성은 "많은 경기를 못 이기고 있어 순위 반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득점왕도 하고 싶지만, 집착하지 않겠다. 플레이에 집중하면 찬스는 올 것"이라면서 "내가 있는 한 상위 스플릿에서 계속 놀고 싶다. 선수들도 능력이 있고, 잘한다. 한 경기씩 이겨나가면 상위 스플릿에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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