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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메시보다 낫다고? 축구 모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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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세계 최고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정확히 5번씩 나눠가졌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기록을 끊었다.

이후 2019년에는 메시, 2021년에도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가 없었다. 발롱도르 수상에서는 밀리지만, 호날두는 지난 3월 요세프 비칸의 805골을 넘어 세계를 최다 골 기록을 매번 갈아치우고 있다.

이런 둘 덕분에 축구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논제가 바로 '메호대전'이다.

이미 여러 레전드들이 '메호대전'에 참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등 사령탑은 물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등 현역 선수들도 참전했다. 이번에는 네덜란드 축구 전설 마르코 판 바스턴이 입을 열었다.

판 바스턴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호날두가 메시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메시는 유일무이한 존재라 모방할 수 없고, 다시 나오기도 힘들다 메시 같은 선수는 50년, 100년에 한 번씩 나온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라고 덧붙였다.

판 바스턴은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발목 부상으로 31세의 나이에 은퇴했다. 은퇴 전 뛰지 못한 기간을 포함하면 28세로 현역 생활을 마친 셈이었다. 그럼에도 네덜란드 아약스,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며 발롱도르를 세 차례나 수상했다.

판 바스턴은 흔히 말하는 올타임 레전드에서는 메시를 뒤로 살짝 밀었다. 최고의 3명에는 들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판 바스턴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라위프가 가장 위대한 3명이다. 어렸을 때 크라위프처럼 되고 싶었다. 펠레와 마라도나 역시 대단했다"면서 "메시도 훌륭하지만, 마라도나는 더 개성이 있었다. 메시는 자신을 전면에 내세우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메시와 호날두,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 등을 최고의 3명 뒤에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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