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서비스를 15일부로 완전히 종료하면서 익스플로러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추모하는 빈소까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이날 새벽 '독보적이었던 그의 업적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회원은 "오늘 내일 하던 친구가 결국 곁을 떠났군요. 독보적이었던 그의 업적을 기억하며,
부모도 이제 버린 자식이라 그런지 아무도 빈소를 마련해주지 않아서 경주에 있는 친형에게 부탁했다"며 실제 빈소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설명에 따르면 IE 빈소는 경주에 있는 한 까페 건물 옥상에 마련됐는데, "커플들이 프로포즈 용으로 주로 활용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옆 한켠"에 놓여 있다.
사진에 나온 묘비에는 IE의 로고와 서비스 기간(1995.8.17.~2022.6.15.)과 함께 "He was a good tool to download other browsers.(그는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로드 하기 좋은 툴이었다)"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IE 묘비를 마련한 이 회원은 "주말에 소주 들고 한번 더 가볼 참입니다. 삼가 고'앱'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