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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삐 풀린 성매매·불법게임장, 범죄 수익만 43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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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형 성매매 업소 및 불법 게임장 집중 단속
안마시술소, 호텔 연계 등 불법 영업 157명 검거
'파칭코' 불법 게임장 34명 붙잡혀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조직화된 대형 성매매 업소 및 불법 게임장 업주 20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찰이 환수한 범죄수익금은 435억 원에 달했다.

15일 서울경찰청은 서울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3개월 동안 대형·조직형 성매매 업소 및 불법 게임장을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업소의 경우 14개 업소 157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고, 불법 게임장은 9개 업소 34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 단속이 강화돼 성매매·불법 게임장 영업이 급감했지만 앞으로 방역 규제가 해제되며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대형 안마시술소 성매매 영업, 호텔과 연계한 대형 유흥주점의 성매매 알선, 조직적인 오피스텔 성매매, 환전 등 불법 게임장 등이 단속됐고, 277억원 과세 통보 및 총 434억8천만 원에 대한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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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6층 규모 대형 안마 시술소에서 인터넷 성매매 광고를 보고 방문한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약 9년 간 총 241억원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일당도 이번에 적발됐다. 업주와 영업실장 등 24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업주 1명은 구속됐다. 181억 원 상당인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건물, 범죄 수익금 241억 원 등 총 423억원이 몰수 추징 보전됐다. 이는 성매매 범죄 관련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밖에도 금천구와 도봉구에서 총 22개 오피스텔 객실을 임차한 후 브로커를 통해 태국인 여성들을 고용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18명이 검거돼 업주 및 브로커 2명 구속됐다. 도봉구 소재 대형 유흥주점에서 인근 호텔과 연계해 주류 및 성매매 대금으로 1인당 60만 원을 받고 방문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업주 및 호텔 업주 17명도 붙잡혔다.

불법 게임장의 경우 서울 서초 및 강동, 인천 남동, 경기 성남 등 4개 지역에서 사행성 유기 기구인 '야마토 구슬치기(파칭코)' 게임기 87대를 설치해 손님에게 환전하는 등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와 관계자 4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성매매 광고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해 근원적으로 불법 영업을 차단할 방침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음성화·지능화되고 있는 불법업소를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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