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돌석 장군 숭모제향. 영덕군 제공경북 영덕군과 장산 신돌석 장군 숭모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장산 신돌석장군 순국 114주기 숭모제향'이 지난 13일 신돌석 장군 유적지에서 장군의 후손들과 숭모위원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의식행사는 제향행사에 이어 숭모사, 기념사, 추모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는 나라사랑 연날리기가 펼쳐지면서 신돌석 장군과 영릉의병진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은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신돌석 장군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연극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이 공연됐다.
신돌석 장군은 축산면 도곡리에서 평민의 아들로 태어나 동해안 일대를 누비며 항일운동에 맹위를 떨쳐 '태백산 호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영덕군과 숭모위원회는 항일구국활동을 위해 청춘을 바친 신돌석 장군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숭모제향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숭모사를 통해 "숭모제향을 통해 영덕 호국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로운 뜻을 후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 축산면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해 도곡2리에 2021년부터 추진해오던 신돌석 장군 마을소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