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부상으로 이탈한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35)의 복귀 시점이 오리무중이다. 당분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몬토요 감독은 13일(한국 시각)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복귀는 아직 멀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났다고 말할 수 없지만 지금 당장 류현진이 던지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조기 강판했다. 공 58개를 던진 뒤 팔뚝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검사 결과 팔꿈치 등에 염증이 발견됐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류현진의 팔꿈치에 만성적인 변화를 발견했지만 크게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의 이탈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류현진은 2015년 LA 다저스 시절 어깨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은 아직 구단은 정확한 진단 결과와 구체적인 치료 및 복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 시즌 류현진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성적이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류현진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이날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한 스트리플링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6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