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 27개국 발생' 원숭이두창 백신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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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와 국내도입 협의 진행 중…내일부터 2급 감염병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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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27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된 '원숭이 두창' 예방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제조사와 국내도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고 향후 물량과 그리고 도입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해당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백신으로 유럽에서는 원래 2013년 사람 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 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도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에는 원숭이 두창에 85% 정도의 예방효과를 가진 사람 두창 백신 약 3502만명분 비축돼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기준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는 780건으로 발생 국가는 모두 27개국이다. 영국이 207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56건, 포르투갈 138건, 캐나다 58건 등으로 유럽 국가들이 주를 이뤘다.

아직 국내 유입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근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원숭이 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한 고시는 다음날인 8일 발령된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작아지며 11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 또한, 3주 연속 모두 '낮음' 단계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의 의뢰에 따라 국내외 연구진들이 지난달 31일~6월 3일까지 발생 예측한 결과, 병원에 입원 중인 중환자도 당분간 감소해 2주 후면 100명 미만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유행이 일정 수준의 증감을 반복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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