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교훈' 손흥민, 칠레전서 '센추리 클럽' 축하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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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혹독한 A매치 4연전 신고식을 치른 벤투 호가 칠레와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또 다른 남미팀 칠레와 맞붙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그동안 아시아권 국가를 상대했던 벤투 호는 2일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1 대 5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포함한 풀 전력으로 나섰고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벤투호의 두 번째 상대도 남미팀이다. 2015년,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거둔 바 있는 칠레는 피파 랭킹 28위로 한국(29위)보다 한 단계 위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 예선에서 7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팀이다.
   
최근 칠레는 사령탑을 포함한 선수의 세대 교체에 들어갔다. 2010년대 칠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은 대표팀에서 내려왔다. 감독도 교체됐다. 월드컵 예선 후 지휘봉을 잡은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은 한국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칠레 대표팀 본진은 지난 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곧바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해 한국전을 준비 중이다.
   
칠레 대표팀 자료사진. 연합뉴스칠레 대표팀 자료사진. 연합뉴스
브라질전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은 칠레전에서 득점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칠레전에 출전하면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를 채워 한국 대표팀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2년 동안 A매치에서 99경기 31골로 A매치 최다 득점 6위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골도 기대해 볼 만하다. 황희찬은 칠레전 이후 파라과이(10일·수원월드컵경기장), 이집트(14일·서울월드컵경기장)전에 나서지 않고 소집 해제돼 군사 훈련에 들어간다. 황희찬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입소 전 황희찬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골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벤투호의 '원톱' 황희조(보로도)는 A매치 연속 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황의조는 브라질전에서 상대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첼시)를 등지고 완벽하게 1 대 1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6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전 골 이후 1년 만에 터진 A매치 득점포였다. A매치 45경기에서 15골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브라질전보다는 수월하게 공격을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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