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을 시도하는 김희진.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레이션스리그(VNL) 셧아웃 연패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했다.
곤살레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감독이자 폴란드 대표팀을 이끄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폴란드에 셧아웃 패했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예선 3차전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 대 3(9-25, 23-25, 11-25)으로 졌다.
일본과 1차전, 독일과 2차전에 이어 폴란드전까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완패였다. 3경기 연속 셧아웃 패에 머무른 한국은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폴란드는 한국 배구를 잘 아는 라바리니 감독을 앞세워 1세트를 16점 차로 따돌리고 손쉽게 앞서갔다. 2세트 대표팀은 주포 김희진을 앞세워 21-19로 리드했지만 막판 범실에 무너져 역전을 당했다. 기세가 꺾인 대표팀은 3세트도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고 14점 차로 무너졌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0점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한국은 6일 오전 9시 캐나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