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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 "놀 시간 없다…가을 1조 예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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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오른쪽 세번째). 남승현 기자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오른쪽 세번째). 남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는 2일 "앞으로 예산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올가을에 최소 1~2건은 1조짜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당선자는 이날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시청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하루 이틀 적당히 놀 시간이 없다. 우선 전주역사 쪽에 조선을 주제로 한 사업으로 국가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소·탄소는 당연한 개념이다. 올해 가을과 내년 초까지는 도심 항공과 관련한 사업을 신청해 전주도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에 대해 "기본적으로 다 추진할 것"이라면서 "천안·아산·세종을 거쳐 전주로 이어지는 철도 직선 노선에 대한 이슈를 만들어서 주장을 해야 한다. 이는 인구소멸 위험이 있는 전라도 동북권이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특히 현재의 첫마중길에 대해서 "취지는 좋고 바람직하지만, 도로·공원·광장 등 기능이 분명하지 않다"면서 "운전자·보행자·일반 시민 모두가 편해야 한다. 도시 설계는 최소 30년을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차도 건설 공약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변 이면 도로의 활용 방법을 고민하며 궁극적으로 광장·공원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의 캐치프레이즈인 '꽃심' 대신에 송하진 당시 전주시장의 슬로건인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를 다시 내걸기로 했다.

관광 정책의 틀도 바뀐다.

우 당선자는 "전주는 관광객이 없는 도시로, 한옥마을만 올 뿐 전주를 찾는 사람은 없다"며 "한옥마을만으로는 잠잘 이유가 없다. 머무르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관광 요소를 가미하고 한옥마을에는 물고기 마을을 조성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전주시장을 내세운 우 당선자는 지원부서보다는 현장에서 민원인들과 소통하는 공무원에 대해 승진을 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한 시간 안에 끝내고 나머지는 서면으로 갈음하되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우 당선자는 "당선 직후 가동되는 인수위와 관련해 보고는 저만 받겠다"며 "인수위원이 보고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제가) 할 일이 많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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