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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전선거운동' 혐의 서울 중구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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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구청장, 행사 발굴 지시하고
직접 참여해 본인 업적 홍보한 혐의
2월 CBS 보도 후 4월 선관위 고발

 서양호 중구청장. 연합뉴스 서양호 중구청장. 연합뉴스
검찰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서양호 중구청장과 관련해 중구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수사관 등을 중구청에 보내 구청장실과 평생교육추진단 등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 서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선관위는 고발 이유에 대해 "서 구청장이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소속 직원들에게 본인이 참석할 행사를 발굴하거나 개최하라고 지시하고, 행사에 참석해 계속·반복적으로 본인 업적을 홍보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서 구청장의 혐의는 지난 2월 CBS노컷뉴스의 단독 보도([단독]코로나 확산에도 "대면행사 만들라"…중구청장, 사전선거운동 의혹)로 처음 알려졌다.

서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49.59%(2만9578표)를 얻어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50.40%·3만65표)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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