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만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수준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18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5797명 늘어 누적 1811만 94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 7191명)보다 1394명 줄어든 숫자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5월 25일(2만 3945명)보다는 8148명 적고, 2주 전인 5월 18일(3만 1342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1만 5753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이고 44명만 해외 유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3535명, 서울 2926명, 경북 1303명, 경남 985명, 대구 942명, 강원 783명, 부산 707명, 충남 663명, 충북 600명, 인천 537명, 전북 532명, 전남 510명, 광주 462명, 울산 461명, 대전 451명, 제주 280명, 세종 119명, 검역 1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31명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다 반등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0명(47.6%)이고 70대가 7명, 60대가 3명, 5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197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188명으로 지난달 28일(196명)부터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 3월 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어 확진자 수가 줄고 재택치료와 동네 병의원 검사·진료 체계도 자리를 잡으면서, 이날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