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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꿈꾼 두 정치인' 도약대 될 강원도지사 '결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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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전날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왼쪽),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광재·김진태 후보 제공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전날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왼쪽),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광재·김진태 후보 제공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두 정치인'에게도 정치 명운을 건 중요한 승부처다.

3선 최문순 강원도지사 임기 종료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강원도지사 선거에는 '원조 친노'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이광재, 김진태 후보의 맞대결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일하는 도지사'를 표방한 이광재,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외친 김진태 두 정치인의 도전은 도지사 승리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광재 후보는 20대 대선 당 경선에 도전했다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에 합의하며 중도 사퇴한 전력이 있지만 대권 도전의 꿈은 진행형이라는게 주변의 관측이다.

김진태 후보 역시 19대 당 경선에 도전했던 전력이 있다. 홍준표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2위에 오르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크고 작은 질곡의 정치여정을 겪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 후보는 2011년 강원도지사 낙마 이후 9년여간 정치 활동이 중단됐다 2019년 사면 복권 이후 2020년 원주 갑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다.

김 후보는 보수진영의 상징으로 부각되며 전국적 지명도를 높였지만 '독설' 이미지가 굳어지며 2020년 춘천 국회의원 낙마, 이번 지방선거 당 경선 과정에서도 공천 배제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강원도지사 선거 승리는 간절하다. 정치력 회복과 확장성을 확보해 향후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도약대가 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도는 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로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로 탈바꿈하게 된다. 각종 특례와 폭넓은 인사권 등을 손에 쥔 '강원특별도지사'는 타 광역 자치단체장과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선거일을 앞두고 유권자들을 향한 지지 호소가 더욱 간절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광재 후보는 "(이광재를) 강원도 대표선수로 키워야 한다는 감사한 말도 있었다.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룬 태극기를 생각한다. 지긋지긋한 분열과 싸움의 정치를 떠나, 모두가 하나된 위대한 강원도, 위대한 나라를 만들 것이다. 투표만이 남았다. 투표해야 이긴다. 이광재의 승리가 아닌 '강원도민의 승리'로 위대한 마침표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는 "12년 전 강원도민들께서는 민주당 이광재 지사에게 일할 기회를 주셨다. 민주당에 4번이나 기회를 주셨으면 이제는 바꿔야 할 때다. 이제는 김진태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이광재-최문순 민주당 잃어버린 12년'을 끝내고 '윤석열-김진태 국민의힘 원팀'으로 도정교체해달라. 투표해야 도정교체가 이뤄진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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