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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지배한 KIA 막강 화력, 키움 짠물투도 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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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KIA 소크라테스가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5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KIA 소크라테스가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에서 5월 가장 뜨거웠던 팀은 KIA였다. 키움도 못지 않은 핫한 5월을 보냈는데 공교롭게도 두 팀은 올해 초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KIA는 5월 한 달 동안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에서 18승 8패를 기록했다. 승률 7할에 육박하는 호랑이 기세를 펼쳤다.

무엇보다 방망이의 힘이 컸다. KIA는 5월 팀 타율 2할8푼4리, 홈런 30개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월간 팀 평균자책점(ERA) 4.11로 10개 구단 중 5위로 평범했던 마운드를 차고 넘치게 채워줬다.

5월 31일 경기가 대표적이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2회만 4실점하는 등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6회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IA 마운드는 10실점했으나 타선이 13점을 내줘 이길 수 있었다.

소크라테스 브리또가 타선의 핵으로 맹활약했다. 소크라테스는 4월까지 24경기 타율 2할2푼7리 1홈런 9타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5월 26경기 타율 4할1푼5리 5홈런 28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월간 타율과 안타(44개) 1위다.

31일에도 소크라테스는 6회 역전 3점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월간 결승타에서 4개로 2위에 올랐다. 결승타 1위도 KIA 내야수 류지혁(5개)이다.

미완의 거포로 꼽혔던 황대인도 5월 대폭발했다. 25경기 타율 3할1푼2리 7홈런에 무려 31타점을 쓸어 담았다. 월간 타점 1위다. 지난해 83경기에서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날린 황대인은 올해 49경기 만에 8홈런을 날려 커리어 하이를 찍을 전망이다.

키움도 신이 나는 5월을 보냈다. 17승 9패로 KIA 다음 가는 성적을 냈다. 최근 9승 1패로 키움은 단독 2위(31승 20패)를 달리고 있다. KIA가 28승 22패로 3위다.

5월에만 5승을 거둔 키움 에이스 안우진. 연합뉴스5월에만 5승을 거둔 키움 에이스 안우진. 연합뉴스

KIA가 5월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면 키움은 짠물투를 과시했다. 월간 팀 ERA 3.18로 가장 좋았다.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5승(1패)으로 월간 다승 1위에 올랐다. 안우진은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5월 ERA 2.37, 1선발다운 면모를 보였다.

외인 선발 듀오도 활약했다. 타일러 애플러는 2승 1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5월 ERA 1.91로 월간 2위에 올랐다. 에릭 요키시는 ERA 3.06에 4승 1패를 거뒀다.

새 마무리 이승호는 5월 5세이브를 거두며 뒷문을 든든히 잠갔다. 김재웅도 6홀드로 월간 1위에 오르며 필승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팀은 지난 4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 주전 포수 박동원과 KIA 내야수 김태진, 현금 10억 원, 신인 지명권 등을 교환하는 트레이드였다. 결과적으로 두 팀은 분위기를 타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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