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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확산.. 밀양구치소 수감자 391명 긴급 대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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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밀양 산불 번지면서 주민·수감자 대피 잇따라,
산림당국, 진화 헬기 44대 등 장비 총동원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진화율 6%
산불 영향 구역 축구장 210개 면적 150ha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영상. 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영상.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안전을 위한 대피가 속출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31일 오후 3시쯤 밀양구치소 수감자 391명 모두를 대구교도소 이송했다"고 밝혔다.

또, 환자 등 228명이 있는 희윤요양병원에는 소방차 등을 전진 배치해 안전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혹시나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 버스도 확보한 상태다.

마을 주민 100가구 476명도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밀양 산불 현장에는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동부지방산림청장이 진화를 지휘하고 있다. 1604명의 진화 인력과 소방차 91대, 진화차 25대 등 118대의 장비가 총동원됐다.

또, 하늘에는 44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해 산불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내이동 밀양구치소 인근에서 재소자를 태운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해당 버스는 밀양 산불을 피해 재소자를 인근 대구교도소로 이송하는 버스다. 연합뉴스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내이동 밀양구치소 인근에서 재소자를 태운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해당 버스는 밀양 산불을 피해 재소자를 인근 대구교도소로 이송하는 버스다. 연합뉴스
현재 산불 3단계와 전국 소방동원령 1호가 발령된 상태다.

경남도와 산림·소방당국은 해지기 전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10개에 해당하는 150ha에 이른다.

이날 산불은 오전 9시 29분쯤 발생해 7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6%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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