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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갈등 봉합 "걱정끼친 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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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수석대변인 "민주당 달라지기 위한 진통…지선 승리, 당 혁신에 더욱 매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선거를 앞두고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이 내홍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긴급 비대위 간담회를 열고 갈등을 봉합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비대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비대위원들이 본인들의 의견을 흉금 없이 이야기했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 민주당 지도부가 의견을 하나로 모아서 여러 가지 지금 사태를 정리했다"며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금의 모습이 민주당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진통이라고 인식하고, 비대위는 오늘부터 당면한 지방선거 승리와 당의 혁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5가지 혁신 방향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약속을 이행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더 젊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위해 청년 정치에 문호 개방 및 정치 교체 완성 △당내 성폭력 등 범죄 행위에 무관용 원칙 확립 △대선 때 민주당 공약을 신속히 이행 △건전한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당원의 해당 행위와 언어폭력을 엄정히 대처 △양극화 해소, 기후 위기, 국민연금, 인구 소멸, 지방 청년 일자리 해결 등에 필요한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진 등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박지현 위원장이 이야기한 5가지 방향에 대해 비대위도 공감, 동의하고 이 방향으로 앞으로 혁신해 나가자는 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한 것"이라며 "두 분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단합해서 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전했다.

또 고 대변인은 최근 박지현 위원장이 586 용퇴론 등을 놓고 윤호중 위원장과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해서는 "두 분은 향후 이런 일이 없이 손을 붙들고 단합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함께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586용퇴론을 주장했지만, 지난 25일 회의에서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목소리를 높이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갈등이 표출됐다. 지난 27일 박 위원장이 SNS를 통해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그로부터 5시간 이후 자신이 제안한 공동유세문과 관련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글을 올리며 내홍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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