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정우영 씨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면 쉬기,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덮친 이후 귀가 닳도록 들었던 이 말이 허울처럼 느껴지는 분들이 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 종사가 특히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불안이나 경제적 이유로 휴식이 필요해도 쉴 수 없는 분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며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플랫폼노동자가 급증하는 변화에 발맞춰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도를 설계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더 많은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용대상을 확대해 플랫폼노동자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휴가자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 등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경기도, 누구나 제대로 쉴 권리를 보장받는 경기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동행캠프 관계자는 "노동자들의 쉴 권리는 제도적․법률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가 있어도 쉬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며, "이번 공약은 노동자들의 '쉴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쉴 권리'가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