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30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나섰다.
KBO는 27일 MZ 위원회 'SHIFT' 발대식 겸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 4명, MZ 세대 야구팬 4명, KBO 사무국 직원 등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SHIFT는 MZ 세대 현황 분석과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및 실행을 통해 KBO 리그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매월 1회 특정 주제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HIFT는 야구 팬들과 함께 하는 콘텐츠들도 제작할 예정이다.
'SHIFT'는 상대 타자에 따라 수비 위치를 조정하듯이 MZ 세대의 성향에 맞춰 리그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KBO 허구연 총재는 MZ 위원회 멤버들을 격려하고 KBO 리그의 성장에 MZ 세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MZ 위원회의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