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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테라 블록체인, '테라 2.0'으로 부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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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기존 루나·테라 보유자에 新루나 토큰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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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USD와 루나의 폭락사태에 따른 파장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이 이르면 27일 가동될 전망이다.
 
테라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terra_money)에 "테라 2.0이 곧 온다"며 "테라 생태계는 압도적인 지지로 새로운 블록체인의 시작과 우리 커뮤니티의 보전을 요청하며 '제안 1623'을 통과시키기로 표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테라 블록체인 2.0'을 만들자는 내용의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다. 거버넌스 투표란 블록체인 내 코인 보유량에 비례해 투표권이 분배되는 방식이다. 이 투표에서 찬성표가 65.5%에 달해 제안이 통과됐다.
 
테라 2.0은 기존의 테라 블록체인과는 다른, 테라USD를 없앤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파악된다. 테라 2.0이 가동되면 원조 테라 블록체인은 테라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뀌며, 여기서 거래되는 루나는 루나클래식으로 이름이 변경된다.
 
권도형 CEO 트위터 캡처권도형 CEO 트위터 캡처
테라 측은 루나클래식 등 기존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루나 토큰을 발행해 나눠주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새 루나 토큰의 약 35%는 가치 폭락 전 루나클래식을 보유했던 사람에게, 약 10%는 가치 폭락 전 테라USD 보유자에게 할당하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25%는 가치 폭락 후 루나나 테라USD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배분된다. 남은 30%는 투자자 커뮤니티 풀(pool)에 보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27일부터 테라 2.0 블록체인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 같은 테라의 회생 계획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테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커다란 신뢰의 상실이 있었다"며 "이미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잘 확립된 플랫폼이 많다. 테라가 여기에서 성공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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