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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김미화, 유력한 살인 용의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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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배우 김미화가 수상한 눈빛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대혼란에 빠트렸다.

김미화가 연기하는 공산은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세 번째 피해자를 처음 목격했다.

세 번째 피해자는 다름 아닌 공산과 앙숙 관계였던 부녀회장 양순(문희경 분)이었다. 양순을 본 공산은 까무러치게 놀라며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았다. 사건 다음 날, 공산은 놀란 마음을 수다로 진정시키듯 동네 사람들에게 "아니 세상에 난 그렇게 끔찍한 건 태어나서 처음 봤다니까"라며 떠들었다. "내가 보기엔 (자살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은근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산의 수상한 행동은 계속 이어졌다. 마트에서 '빨리뚜러' 락스를 유심히 보다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더니, 무언가에 쫓기듯 두리번거리며 걷다 한 남자를 보고 화난 표정으로 가방을 내려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공산을 밀착 감시해온 대성(이광수 분)도 섬뜩하긴 마찬가지였다.

이어 스산한 기운을 풍기며 양순이 입원한 병원에 들어간 공산. 눈을 붕대로 감은 양순 앞에 공산이 은밀하게 '빨리뚜러'를 꺼내던 순간, 양순의 코가 움찔했다. 공산이 "이거 뭔지 알지? 어제 자기한테 이거 냄새났잖아. 알겠으면 고개 끄덕여 봐"라고 묻자 양순의 얼굴이 조금 떨렸고, 이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극 후반부 공산이 부동산 주인 서천규(류연석 분) 아내의 행방을 의심하는 대목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새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김미화는 '살인자의 쇼핑목록' 6회 방송 내내 수상한 눈빛과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살인사건을 목격한 후에도 덤덤한 행동들과 그동안 본 적 없던 비밀스러운 움직임이 합리적인 의심을 유발했다.

김미화가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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