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이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환영과 우려를 동시에 표명했다.
김정호 국회의원은 27일 자료를 내고 "지난해 2월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첫발을 내딛는 예타면제(예비타당성조사면제)를 하게 됐다"며 "부울경 시도민은 뜨겁게 환영하지만 새로운 딜레마와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타 면제로 건설 절차를 1년 단축했지만 2030 부산월드엑스포유치는 사실상 포기하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론을 기정 사실화해주는 것"이라며 "국토부가 제시한 100% 인공섬 해상공항안은 지난해 10월 사타(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까지는 검토되지 않았던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와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 당초 약속한대로 2035년이 아닌 2029년 개항으로 전면 수정을 요구한다"면서 "100% 인공섬 형태 해상공항도 취소하고 부울경 지자체가 제시한 대규모 해상매립과 산지 절취를 최소화하고 공기단축을 위한 일괄 발주를 병행 시공하도록 반드시 명시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