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제주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 코로나19 이전 회복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021년 제주 내국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 2조 8730억 원
2020년보다 31.5% 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도 2.2% 증가

서귀포시 하효마을 테우타기. 제주관광공사 제공서귀포시 하효마을 테우타기. 제주관광공사 제공제주를 찾은 내국 관광객의 신용카드 소비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신한카드 매출액 집계 데이터를 토대로 '2021년 제주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2조 9490억 원으로 2020년 2조 3470억 원 보다 2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들은 지난해 제주에서 2조 8730억 원 어치를 써 2020년 2조 1840억 원보다 31.5%나 늘었다.

특히 2019년 2조 8100억 원에 비해서도 2.2% 증가해 지난해 내국인이 쓴 신용카드액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별 카드소비 금액을 보면 2020년에 비해 서귀포시 예래동이 53.8% 늘었고, 제주시 일도1동(50.4%)과 서귀포시 남원읍(48.3%)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내국인만을 보면 전 지역과 전 업종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서부지역(42.8%), 제주시 서부지역(41.8%), 서귀포시 동지역(41.0%) 순으로 높았고, 읍면별로는 안덕면(45.2%), 애월읍(42.5%), 한림읍(40.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타 서비스업(80.5%), 숙박업(46.2%), 예술·스포츠·여가업(45.1%) 등 전 업종에서 균형있게 늘었다.

기타서비스업은 렌터가와 여행사업, 이미용업 등으로 개별 여행객 중심의 관광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풀이왼다.

소매업만을 보면 전통시장이 위치한 서귀포시 정방동(143.0%), 제주시 일도1동(59.4%)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음식점업은 제주시 삼도2동(52.5%), 서귀포시 안덕면(52.4%) 순으로 많았다.

내국인의 연령대별 카드소비 금액은 모든 연령대에서 규모가 증가했고 특히 30~40대의 카드 소비 비율이 타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관광 시장이 위축됐지만 2021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신용카드 소비금액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등 해외 관광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도 제주 전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 외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표를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