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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시구 성사' SSG 김원형 감독 "성적으로 보답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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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찾은 정용진 SSG 랜더스. 연합뉴스경기장 찾은 정용진 SSG 랜더스. 연합뉴스프로야구 SSG가 KBO리그 역대 개막 최장인 11연승에 도전한다.

SS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SSG는 전날 LG를 4 대 2로 꺾고 개막 후 10연승을 달렸다. 2003년 삼성과 역대 개막 최장 연승 타이 기록이다. 김성현이 2 대 2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3루에서 1타점 결승타를 터뜨렸고, 박성한이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상대 투수의 구위가 좋아서 10연승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동점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김)성현이가 거기서 결승타를 치며 이겼는데 그 모습은 현재 팀의 힘이고 분위기를 말해준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4 대 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김택형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택형은 1사 2, 3루 상황에서 LG의 중심 타자인 김현수와 문보경을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 감독은 "1사 2, 3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나왔을 때 (김)택형이에게 안타를 맞아도 괜찮으니 적극적으로 던지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때 택형이가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은 문보경이 나왔고 1루가 비어서 그냥 내보낼까 생각했다. 4번 타자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계산을 했다"면서도 "그냥 택형이를 믿고 승부를 보자고 결정했는데 택형이가 최상의 결과를 내줬다"고 칭찬했다.

기세를 몰아 삼성을 제치고 역대 개막 최장 연승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팔 타박상으로 직전 경기에서 빠졌던 최정은 부상을 털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같은 날 9회초 LG 불펜 김대유의 공에 팔을 맞은 한유섬도 별다른 이상 징후 업시 출전을 감행한다. 최상의 전력으로 LG를 상대한다.

최근 SSG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정용진 구단주의 시구가 성사됐다. 정 구단주는 개막 10연승을 달성하면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16일 삼성과 홈 경기에 방문해 시구를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우리가 계속 구단주님께 받기만 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작은 선물을 드리는 것 같다"면서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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