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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업계 "납품단가 인상 안되면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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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배조웅 회장 "각 건설회사에 레미콘 납품 가격 인상을 요청했지만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달말까지 아무 응답이 없으면 레미콘 생산을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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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일부가 납품 단가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생산 및 공급 중단 등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배조웅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레미콘의 원료인 시멘트 가격이 지난 2월 이미 17%~19.3% 인상됐다"며 "그밖의 원자재까지 합치면 원자재 가격이 20%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각 건설회사에 레미콘 납품 가격 인상을 요청했지만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아무 응답이 없으면 레미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호커튼월협회 유병조 회장도 "창호 원자재인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200% 인상됐다"며 "공사 대금을 받아도 원자재비를 내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힌 뒤 "납품단가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철근콘크리트연합회도 1년 사이 원자재 가격이 50% 인상됐다며 건설사와 납품단가 인상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이달 중순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80%가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실정에서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거래 중단 우려 때문에 대기업에 납품단가를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지 못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만큼 납품단가가 자동적으로 인상되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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