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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비서실장, '정무형' 장성민, '경제형' 강석훈‧임종룡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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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초대 비서실장 놓고 막판 고심…청와대 경험 무게
정무형 비서실장, DJ 정부 靑 국정상황실장 출신 장성민 특보 하마평
경제형 비서실장은 강석훈 특보‧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물망

사진 왼쪽부터 장성민 정무특보, 강석훈 정책특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사진 왼쪽부터 장성민 정무특보, 강석훈 정책특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말 주요 장관 후보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비서실장 후보군을 2~3배수로 압축 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여소야대 국면을 고려해 정무형 인사로는 장성민 정무특보, 경제형 실장으로는 강석훈 정책특보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을 검토 중이다.
 
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 비서실장은 장 특보와 강 특보, 임 전 위원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압축된 가운데 윤 당선인의 선택만 남은 상태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비서실장에 정무형 인사를 택할지 아니면 경제형 인사를 고를지 막판 고민 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당선인과 회동한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도 통화에서 "윤 당선인은 본인이 국정운영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과거 청와대 고위직 경험이 있으면서 현역 의원이 아닌 인사를 찾고 있는 것 같다"며 "장 특보는 김대중 정권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했고, 강 특보는 박근혜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임 전 위원장도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을 해서 모두 청와대 경험이 있는 셈"이라고 했다.

당초 비서실장 후보로 윤 당선인 비서실장이자 경선 과정에서 최측근 역할을 했던 장제원 의원이 거론됐지만, 윤 당선인은 공개적으로 현역의원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장 의원 또한 서너 차례에 걸쳐 "저는 여의도로 돌아가겠다"고 했고, 역시 현역인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 직을 버려야 하는 자리에 대해서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선인 측에선 비서실장 후보의 자질과 관련해 '정무감각'과 '경륜'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DJ 적자'로 꼽히는 장 특보는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총무비서로 정계 입문, 1997년 대선에서 김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30대 나이로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다.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강 특보는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으로 활동하며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을 추진했다. 경제부총리 후보군에도 올랐던 임 전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검증에 부담을 느껴 입각은 고사했지만, 청문 절차가 없는 비서실장 직은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위 안팎에선 이밖에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과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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