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영상]與 '휠체어 챌린지'에…이준석 "평소 지하철 타야"[이슈시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휠체어 출근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참여한 고민정 의원을 향해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전여옥씨는 "마무리 쇼"라며 비난했고, 이준석 대표도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에 나섰다. 고민정 의원은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며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전여옥씨는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참여한 고 의원을 향해 '마무리 쇼'를 했다고 저격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 5년간 '일'은 제치고 '쇼'만 했다"며 "고민정 의원은 장애인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청와대에 항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진행한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삭발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왼쪽)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박종민 기자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진행한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삭발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왼쪽)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박종민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게 우선 아닐까"라며 고민정 의원에 날을 세웠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장애인권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이어온 '휠체어 연착시위' 방식을 줄곧 비난해왔다. 전장연 측으로부터 사과 요청을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이 대표는 "뭐에 대해 사과를 하라는 거냐"며 강하게 맞섰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은 이튿날 장애인단체 삭발식에서 이 대표를 향해 "단 일주일만 함께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체험해보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생방송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6일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캡처지난 6일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에서는 고민정 의원을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의원 등이 '휠체어 출근 챌린지'를 시작했다.

진성준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완만한 경사를 오르다 뒤로 크게 넘어지기도 했다. 경사로와 연결된 보도블록의 홈에 오른쪽 휠체어 바퀴가 걸린 탓이다.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챌린지 후기를 남기며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설계는 시대의 요구"라며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휠체어를 타보시기를 권해드린다"고 밝혔다.
 
최용기 회장은 7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국회의원들의 휠체어 체험이 순수하게 장애인의 삶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여야간 대립관계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면서도 "(휠체어 출근 챌린지로) 장애인 문제가 공론화되는 건 장애인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건 아닌데, 이런 체험까지 한 만큼 4월 국회에서 장애인권 4대 법안이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준석 대표에게 제안한 '일주일 휠체어 체험'에 답변을 들었는지 묻자 "아무 답 없이 무시당했다"며 "야당 대표로서 책상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서 장애인들 이야기를 듣고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몸으로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6

새로고침
  • NAVER소나무2020-06-01 11:03:17신고

    추천0비추천0

    뇌물죄는 공식이 있다. 대부분 물증이 없다. 뇌물을 준 사람의 실토로 처벌 받는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비자금중 용처가 불분명할때 횡령죄로 처벌바든것보다 뇌물죄로 처벌받는것이 죄가 훨씬 중하다. 그런데도 왜 더 높은 형량을 각오하고 뇌물을 주었다고 할까? 털면 털리는 기업인들은 지킬것이 많기 때문이다.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알거지가 될수도 가족까지 고초를 겪을수도 있다. 원하는대로 협조하는것이 재기에 도움이 될것인가의 판단에 의해 검찰수사 결과는 달라지는듯하다.

  • NAVER부화2020-05-21 13:29:33신고

    추천0비추천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uYRELT

    뇌물을 받고 강남 땅부자들의 탈세를 눈감아주는 서초구청과 검찰을 고발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 NAVER이름2020-05-20 20:36:38신고

    추천2비추천8

    또 민주당 특검주장 안하고 있다.ㅋㅋㅋ
    아직도 21대 시작 안했다..하면서... 여당이 미통당과의 협의도 중요하다 하면서...의회민주주의가 중요하다 하면서..
    느그들이 그렇지 뭐..기대도 안한다... 문대통령 내려오시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민주당을 버릴것이다.
    왜냐구..몇십년 지도부 내면에 흐르는 기득권의식과 미통당과 다를봐 없는 식민사관에 찌들은 친일 마인드와
    매번 국회의원의 권리를 위해서만 서로 협조하며 국민에게는 불의/적폐와 싸우는 투사 컨셉만 하지 정작 주둥아리로만
    떠들고 정작 힘을줘도 그 근성을 못버리는 병*들.

더보기 +